채용 브랜딩 우수 사례 6가지

채용 브랜딩 우수 사례 6가지
"어떻게 하면 좋은 인재가 더 많이 우리의 채용 공고를 보고 지원하게 할 수 있을까?"

이 글을 보고 계신 채용 담당자라면 한 번쯤 고민해 보셨을 텐데요. 모집 중인 포지션에 더 적합한 후보자가 많이 지원할 수 있도록 하려면 채용 브랜딩이 필수입니다. 하지만 채용 브랜딩을 처음으로 시작하려고 하니 어디서부터 해야 할지 감이 오지 않으실 겁니다. 그래서 오늘은 채용 브랜딩을 시작하려는 인사 담당자가 보면 좋은 채용 브랜딩 성공 사례 6가지를 준비했습니다. 채용 브랜딩 사례를 살펴본 후 우리 회사에 어떤 전략을 적용하면 좋을지도 한 번 생각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채용 브랜딩이란?

채용 브랜딩이란 채용이라는 아이템을 사러 오도록 하기 위한 일종의 브랜드 마케팅입니다. 우리 회사의 채용 사실을 최대한 많은 구직자에게 알리고, 지원 완료까지 이어지도록 하기 위한 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더구나 요즘은 기업 평가 플랫폼, 커뮤니티 등의 발달로 사전에 기업의 평판을 조회하고, 어떤 곳인지 확인한 후에 지원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회사가 지원자를 선발하는 것처럼, 지원자도 회사를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더 좋은 인재를 데려오기 위해 채용 브랜딩이 필수가 되었습니다.

채용 브랜딩 방법

채용 브랜딩을 위해 기업은 다양한 매체를 활용합니다. 블로그, 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링크드인, 채용박람회, 플랫폼 광고, 채용 홈페이지 등 기업이 추구하는 방향에 따라 활용할 수 있는 매체도 달라집니다. 실제 기업에서는 각 매체를 어떻게 채용 브랜딩에 활용하고 있는지 채용 브랜딩 사례와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블로그

블로그는 채용 브랜딩 방법 중에서도 함께 일하는 사람의 전문성을 강조하기 위한 방법으로 사용됩니다. 직원이 본인의 업무에서 생긴 인사이트를 글로 공유하는 것이 가장 일반적인데요. 특히 개발직군은 경력직 채용 시 기존의 개발 방식이 어떤지가 중요하기 때문에 이를 위해 블로그를 활용하는 테크 기업이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성형 커뮤니티 플랫폼 강남언니의 채용 브랜딩 사례가 있습니다.

강남언니 블로그
출처 강남언니 공식 블로그

강남언니는 채용 브랜딩을 위해 브랜드, 개발, 마케팅, 제품 디자인 등 각 분야의 팀원들이 업무 인사이트를 글로 공유하는 공식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직무에 대해 아는 사람만 이해할 수 있는 전문적인 내용이지만 본인이 희망하는 직무에서 직원들이 일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글을 보며 지원자는 "나도 이 사람들과 함께 일하고 싶다"라는 마음을 가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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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점
블로그 특성상 자연 검색으로 유입되는 케이스도 많기 때문에 수시 채용을 하는 경우, 별도의 추가 홍보 없이도 지원자가 수시로 생길 수 있다.

단점
직원들이 본인의 업무+글 작성을 해야 되기 때문에 번거로울 수 있다.

2.유튜브

유튜브는 '직무'라는 주제로 더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채용 브랜딩 매체입니다. 유튜브를 자주 본다면 한 번쯤 봤을 '마케터 브이로그', '개발자 브이로그'처럼 해당 직무에서 일하고 있는 직원의 하루 루틴을 촬영하여 브이로그 형식으로 제작하는 것이 가장 일반적인 유튜브 채용 브랜딩 방법입니다. 대표적으로 일본계 카메라 기업인 후지필름 코리아의 채용 브랜딩 사례가 있습니다.

후지필름 유튜브
출처 FUJIFLIM Business Innovation Korea 유튜브

후지필름 채용 브랜딩 사례로 현 직원들이 직접 촬영하는 브이로그가 있습니다. 직무에 따라 업무 루틴 그리고 업무 이후 루틴까지 보여주면서 단순한 직무 소개가 아니라 똑같은 일상을 살아가는 시청자에게 간접적으로 자극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기업 이미지 향상까지 노려볼 수 있습니다. 또 '외국계 기업'이라는 인기 검색 키워드를 활용하여 순도 높은 지원자 리드를 얻을 수 있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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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점
잘 만들어진 채용 브랜딩 유튜브 영상은 브랜드 마케팅, 기업 홍보 등 단순 채용 브랜딩 그 이상의 효과를 볼 수가 있다.

단점
제작 과정에서 글이나 이미지를 활용하는 다른 매체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3.채용박람회(+인스타그램/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채용박람회는 직접 부스를 운영하며 채용 브랜딩을 하는 방법입니다. 일회성 행사인 채용박람회를 채용 브랜딩 사례에 넣은 이유는 이 박람회를 단순히 일회성 행사로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구직하고자 하는 잠재 후보자들을 인스타그램이나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같이 지속적인 소통이 가능한 매체의 팔로워로 연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으로 프랑스계 사무용품 기업인 리레코코리아의 잡페어 채용 브랜딩 사례가 있습니다.

구직자가 채용박람회에 참가하여 '리레코코리아 채용'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를 추가하면 푸짐한 간식 버킷을 주는 이벤트를 개최합니다. 동시에 이력서를 들고 오는 참가자들에게 인사팀 담당자와 채용 중인 직무 담당자가 컨설팅을 해주기도 합니다.

리레코코리아 채용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출처 리레코 코리아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페이지

리레코코리아의 채용을 위한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페이지입니다. 인사 담당자와 상담, 진행 중인 채용 확인 등 채용 관련해 여러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합니다. 또 월 1회 플러스 친구를 대상으로 채용 소식을 전해주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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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점
구직에 적극적인 지원자 리드를 많이 확보할 수 있다. 직접적으로 구직자와 만나고, 다른 기업 부스도 보며 채용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다.

단점
오프라인 행사이다 보니 준비해야 할 것이 매우 많고 복잡하다. 경험이 없으면 변수를 예상하는 것도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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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vs 카카오톡 플친

인스타그램
아웃바운드 홍보 없이 지원자에게 게시물을 노출하기에 상대적으로 용이하다. 그러나 채용박람회에서 활용할 경우 간식 버킷만 받고 인스타그램 팔로우를 취소하는 경우도 많으며 그렇지 않더라도 인스타그램에 접속했을 때 채용 소식이 하위에 노출되면 되면 효과가 현저히 떨어진다.

카카오톡 플친
아웃바운드 홍보 없이 지원자에게 노출될 가능성이 매우 낮다. 그러나 채용박람회에서 활용할 경우 상대적으로 취소 과정이 복잡하여 지원자가 친구를 취소할 확률이 낮으며 이후 채용을 진행할 때 카카오톡이라는 플랫폼의 특성상 잠재 후보자에게 직접적으로 메시지를 전송할 수 있다.

4.페이스북

페이스북은 특히 국내 시장에서 SNS의 기능을 거의 잃고 광고 매체로 전락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메타는 B2C 광고를 할 때 절대 빼놓을 수 없는 플랫폼입니다. 메타에서 캠페인 광고를 진행하게 되면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에 타겟 맞춤 광고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채용 브랜딩 방법 중에서도 가장 마케팅적인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코리빙 기업 홈즈의 채용 브랜딩 사례가 있습니다.

홈즈 페이스북 광고
출처 페이스북 광고 라이브러리 홈즈

홈즈의 페이스북 채용 브랜딩 사례의 경우에는 이미지를 통해 핵심 키워드와 직무 채용 사실을 나타내고, 텍스트로 기업의 가치와 미션을 표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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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점
유료 광고 특성상 꾸준한 콘텐츠나 많은 노력 없이 지원자에게 직접적으로 도달할 수 있다.

단점
일시적인 지원자 모집에는 효율적일 수 있지만, 장기적인 브랜딩에 취약하다. 또 광고를 세팅할 때, 마케터의 도움이 필요할 수 있다.

5.온·오프라인 이벤트

직무 관련 웨비나, 세미나를 개최하는 것도 질 좋은 구직자 리드를 얻기 위한 채용 마케팅 방법 중 하나입니다.

당근 인프콘 엔지니어 세션
출처 당근 링크드인

당근은 C레벨을 비롯하여 재직 중인 직원들이 어떻게 업무를 하는지 외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세션을 준비하여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좀 더 적극적으로 다가갑니다. 최근에 마케팅 업계에서도 직원을 직접적으로 홍보 매체에 등장하게 하는 것이 좋은 효과 낸다고 증명된바, 당근과 같이 직원을 직접적으로 내세워 채용 브랜딩에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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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점
기본적으로 직무에 대한 관심이 높고 성장 욕구가 강한 사람이 참여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우수한 잠재 후보자를 발견할 수 있다.

단점
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며, 흐름이 원활하지 못할 경우 되려 기업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6.채용공고/채용 사이트

마지막으로 채용공고와 채용 사이트입니다. 이전까지 여러 홍보 방법을 통해 잠재 후보자에게 우리 회사의 채용 사실을 알렸다면 이젠 지원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이때 지원자가 가장 처음 마주하는 것은 채용공고와 채용 사이트인데요. 그렇기 때문에 이 두 가지는 채용 브랜딩의 꽃이라고 할 정도로 지원자에게 가장 직접적으로 드러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대표적인 사례로 두산그룹의 채용 사이트가 있습니다.

두산그룹 채용 사이트

두산그룹은 일반적인 채용 사이트에서 보이는 '회사소개'와 같은 단조로운 워딩이 아니라 좀 더 직관적이면서 기업 가치를 드러낼 수 있는 문구를 메뉴에 넣었습니다. 구직자의 입장에서 봤을 때 좀 더 트렌디하고 감각적인 느낌을 준 채용 브랜딩 사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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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점
기업 소개, 미션, 채용 브랜딩을 위해 제작한 콘텐츠 등을 한 사이트에서 모두 알릴 수 있다. 기업 인지도가 조금 낮더라도 자사 채용 홈페이지가 있으면 잠재 후보자에게 신뢰감을 줄 수 있다.

단점
대기업이 아닌 경우 채용 사이트에 대한 홍보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