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테이션 평가지원팀 인터뷰 | "기획부터 검토까지, 평가 과정 전반의 퀄리티를 책임집니다"

오늘은 휴스테이션 팀 인터뷰 일곱 번째 주자인 평가지원팀과 함께합니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평가지원팀 구성원이 하는 일을 제대로 파헤쳐 보려고 합니다. 평가지원팀 업무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집중해 주세요.
팀 소개
🎙️ 안녕하세요. 먼저 팀 소개 부탁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저희는 휴스테이션에서 공공기관 채용에 사용되는 평가도구를 개발하고 있는 평가지원팀입니다!
직무 소개
🎙️ 말씀하신 평가도구 개발은 일반적으로 접하기 어려운 직무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 공공기관 채용에 사용되는 문항을 개발한다는 것이 생소하게 느껴지실 것 같아요.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자면, 각 공공기관의 채용 목적과 직무 특성을 면밀히 분석하여 응시자의 실제 역량을 평가할 수 있는 문항을 직접 기획하고 개발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업무 안내
🎙️ 이렇게 들으니 조금 알 것 같네요. 공공기관 채용에 사용되는 문항이라면 NCS 같은 것을 개발하시는 건가요?
💬 정확해요. 공공기관의 필기시험은 일반적으로 ‘NCS 직업기초능력평가’와 ‘직무능력평가(전공시험)’로 구성되는데요. 그중에서 NCS 직업기초능력평가는 문서이해능력, 사고력, 기초연산능력과 같이 직무 수행에 필요한 기본 역량을 평가하기 위한 시험입니다. 저희는 평가 목적에 맞게, 단순 암기 여부 확인이 아니라 응시자의 사고 과정을 유도하고 평가할 수 있도록 문항을 설계하고 있어요.

다음으로 직무능력평가(전공시험)는 직무 수행에 필요한 전공 지식을 평가하는 시험인데요. 저희는 이 부분을 각 전공 분야의 전문 출제위원들과 협업하여 개발하고 있습니다. 먼저 해당 분야의 학문 체계를 충분히 이해하고, 이를 기반으로 기관이 요구하는 평가 방향과 기준에 부합하는 출제위원을 섭외해요. 이후 출제된 문항이 기관의 요구사항을 잘 반영하고 있는지를 검토하고, 적절한 난이도와 타당성을 갖추었는지에 대해 교정과 피드백을 반복하는 형태로 업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 마디로, 출제 과정 전반에 관여하여 평가 문항의 높은 정확성과 퀄리티를 책임지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필요 스킬
🎙️ 아하. 그럼, 평가지원 업무를 하려면 어떤 스킬이 필요할까요?
💬 저희는 문항 편집과 문서 정리를 위해 주로 엑셀과 한글을 쓰고 있어요. 고급 기능이 필요한 건 아니어서 기본적인 문서 작성 능력만 갖추고 있어도 충분히 업무를 수행할 수 있습니다.
문서 편집 기술보단, 문항을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세밀하게 다듬을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한데요. 하나의 문항에는 단 하나의 명확한 정답만 존재해야 하기 때문에, 논리적 오류나 문장상의 애매함이 있어서는 안 되거든요. 평가 결과의 신뢰도와 공정성을 위해서는 이 능력을 활용하여 문항을 세심하게 검토하는 과정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하죠.

이 외에도 복잡한 개념을 논리적으로 구조화하고, 다양한 정보를 평가 가능한 형태로 정제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해요. 응시자가 한정된 분량의 글이나 자료를 바탕으로 핵심을 파악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문항을 구성해야 하거든요. 많은 정보 중에 평가 목적에 부합하는 본질적인 내용을 뽑아내어 명확하게 전달하는 능력이 곧 문항의 퀄리티와 정확도를 좌우하죠.
각 전공 분야의 평가 체계를 기획하는 단계에서도 학문에 대한 이해가 있다면 좋을 것 같아요. 저희 같은 경우는 공학계열 전공의 문항 출제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기 때문에, 이공계열 전공자라면 출제 구조를 더 빠르게 이해하고, 실질적인 기여를 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은데요. 이러한 이유로 실제 채용 과정에서도 이공계열 전공자를 우대하고 있어요.
주의점
🎙️ 그럼 업무를 할 때 어떤 부분을 가장 주의해야 할까요?
💬 개발한 문항의 정답이 하나가 아니거나 정답이 없는 등의 오류를 범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해요. 만약 이런 상황이 생긴다면 제한된 시간 내에 문제를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우선 침착하게 상황을 파악하고, 적절한 대안과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하죠. 이때는 주변의 환경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고, 평정심을 지키는 게 중요하겠네요.

보람을 느끼는 순간
🎙️ 예민하고 많은 주의를 요하는 일이지만 그만큼 이 일이 주는 보람도 정말 클 것 같아요.
💬 맞아요. 큰 규모의 프로젝트인 경우는 한 번에 몇천 문항 단위로 시험이 치러지는데요. 그렇게 큰 규모의 시험에서 오탈자나 문항 오류와 같은 문제 없이 완벽하게 마무리되면 그렇게 뿌듯할 수가 없답니다. (하하)
습관/직업병
🎙️ 수년째 이 업무를 하고 계시는데 처음 시작했을 때와 지금의 나를 비교해 본다면 어떤 부분이 달라졌나요? 직업병 같은 게 있나요?
💬 이건 진짜 확실히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어떤 것을 보든 오탈자가 눈에 정말 잘 띄어요. 문장 구조가 엉망진창이거나 잘 다듬어지지 않은 글을 보면 뜯어 고쳐주고 싶어지기도 하고요. 그 외에도 라디오나 뉴스, TV 프로그램을 보다가 문항 출제에 사용할 만한 소재에 힌트를 얻을 때가 있다 보니까 항상 메모장을 가까이하게 되는 것도 있네요.
예비 동료에게 한 마디
🎙️ 마지막으로 평가지원 업무에 관심 있는 분들께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 평가지원 업무는 항상 응시자의 입장에서 공정하고 타당한 선발 도구를 개발하는 전문성을 키울 수 있습니다. 채용 평가의 공정성과 완성도를 높이는 일이 매력 있다고 생각하신다면 따뜻하고 열정 넘치는 휴스테이션 평가지원팀에 합류하셔서 함께 웃고, 함께 배워가 보아요!
오늘은 공공기관의 더 정확하고 공정한 채용을 위해 평가 도구를 개발하는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저도 항상 시험에 응시하는 사람의 입장이었기에 그 뒤에서 한 치의 오류도 없이 정확한 시험을 위해 노력하시는 많은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